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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나 야쿠비

SUNHAK PEACE PRIZE

사키나 야쿠비

사키나 야쿠비

사키나 야쿠비 Sakena Yacoobi

출생 1950
국가 아프가니스탄
수상이유 '교육'으로 난민 재정착의 근본 해법 제시
이슬람 여성의 인권과 지위 향상에 기여
공동수상
사키나 야쿠비는 수십 년간 전쟁으로 얼룩진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참혹한 삶을 목도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의 열쇠는 ‘교육’이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 1995년 체계적인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아프간학습연구소(AIL:Afghan Institute of Learning)를 설립하여 1,300만명의 난민들에게 교육과 직업훈련을 제공하였으며, 특히 이슬람 여성들의 인권과 사회적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생명이 위태로운 탈레반 정권 하에서도 상황에서도 80여개의 비밀 학교를 운영하면서 3,000명의 소녀들을 교육하였다. 그녀의 선구적인 노력으로 절망과 빈곤에 허덕이던 1세대 아프간 난민과는 달리 2-3세대 난민들은 공동체 재건의 리더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학력사항

  • 1977 생물학 학사 학위, 퍼시픽 대학(미국 캘리포니아)
  • 1981 공중 보건학 석사 학위, 로마린다 대학(미국 캘리포니아)

경력사항

  • 1982 ~ 현재 ‘국제희망창조(CHI: Creating Hope International)’단체 설립 (미국 미시간주)
  • 1982 ~ 1991 보건 컨설턴트
  • 1989 ~ 1992 디터 대학교 교사(미국 미시간주)
  • 1992 ~ 1995 국제구호위원회(IRC) 소속으로 파키스탄 난민촌에서 여성 교육 및 교사 교육 담당
  • 1992 ~ 2001 80개 비밀 학교 운영(학생 3,000명)
  • 1995 ~ 현재 아프간학습연구소(AIL) 설립 및 대표
  • 2007 ~ 현재 아프가니스탄 카불과 헤라트에 사립학교 설립 (유치원-12학년까지)
    개인병원과 진료소 설립, 라디오 방송국 Meraj 94.1FM 설립

수상경력

  • 2005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
  • 2005 민주주의상(미국 정부, 민주주의를 위한 국가기금)
  • 2013 오프스 상
  • 2015 세계교육혁신지도자상(WISE교육 상), 크라비스 상, 그루버 상

아프간학습연구소 주요 활동

  • 아프간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한 풀뿌리 모델 개발, 여성 지도자 양성, 여성 건강 증진, 교육 제공
  • 유치원, 초등학교, 대학, 여성교육센터, 교육학습센터에서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
  • 문맹 퇴치 클래스 운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소득창출 훈련 프로젝트 운영
  • 탈레반 정권 하에서 아프간 4지역에서 80개의 비밀학교 운영하여 3,000명의 소녀 교육
  • 아프간 여성을 위한 리더십과 인권 교육 제공
  • 보건교육 및 기본 의료 서비스 제공: 가족계획, 산전/ 산후 관리, 조산사
  • 컴퓨터 관리 교육
  • 가난한 아프간 여성을 위한 법률 자문 클리닉 운영
아프간 ‘난민 교육’에 평생을 헌신
‘아프가니스탄 교육의 어머니’로 불리는 사키나 야쿠비는 전쟁과 점령의 극악한 조건에서도 사회 재건을 위해서는 ‘교육’이 핵심이라는 신념으로 지난 21년간 선구적이고 헌신적으로 난민 교육을 해왔다.

사키나 야쿠비는 수년십간의 전쟁으로 교육 및 보건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된 후 오로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아프간 난민촌에서 교사를 양성하고 소년 소녀 학교를 설립하기 시작했다. 1995년 체계적인 난민 교육을 위해 아프간학습연구소(AIL)를 설립하여 여성과 어린이 1,300만 명에게 교육 및 직업훈련을 제공했으며, 탈레반 정권의 여성학교금지 정책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80여 개의 비밀학교를 운영하여 3000명의 소녀들을 교육했다.

현재 아프간교육연구소는 유치원부터 대학교육에 이르기까지 교육과정을 마련하였으며, 44개의 교육센터에서 기초 문자교육 및 다양한 직업교육을 제공하여 난민들에게 소득 창출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궁극적으로 난민들을‘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독립적인 민주 시민으로 양성하겠다는 목표 하에 리더십, 민주주의, 자신감 및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해오고 있다.

그 결과, 아프간교육연구소에서 교육을 받은 난민들은 자신감과 경제력, 문제 해결력이 향상되었으며, 리더로서 성공적으로 공동체 재건에 앞장서고 있다. 30여년 동안 망명 생활을 경험한 아프간 난민 공동체는 이제 ‘교육’을 더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한 통로이자 본국 재건을 위한 핵심적 요소로 느끼고 있으며, 교육 받은 젊은이들이 아프가니스탄의 미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론적 접근법’으로 난민 재정착의 해법 제시
사키나 야쿠비는 전쟁으로 파괴된 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해 ‘전체론적 접근법’을 도입하여 난민 재정착의 혁신적 해법을 제시하였다. 이 접근법은 난민촌의 열악한 교육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제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 전반의 문제를 포괄적이고도 장기적인 계획 하에 해결해나가는 것으로, 아프간 난민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사키나 야쿠비가 설립한‘국제희망창조(CHI: Creating Hope International)’는 민간차원에서 4개의 사립학교, 병원,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며‘전체론적 접근법’을 실현하고 있다. 1996년 이래 2백만 명이 넘는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보건 교육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난민촌의 영아사망률과 출산 중 산모사망률을 현격히 줄였다. 또한 ’사랑과 용서‘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사회적 박탈감과 분노에 싸여있던 난민들을 지역사회를 혁신하는 긍정적인 리더로 변화시켰다. 하루 100만 명에게 방송되는 라디오를 통해 사회 동향, 건강, 가정의 성공 모델, 인권, 문학, 음악 등의 생활 전반을 다루며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에 대한 난민들의 갈망을 해소시키고 있다.

모든 재건 과정은 지역사회와 협력적으로 진행해 지역사회가 프로젝트에 주인의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방적인 원조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들을 마을 구성원들과 협의하며 해결해 나간 결과, 개인, 지역사회, 정부기관 모두가 윈윈하는 난민 재정착의 혁신적 변화를 이룩했다.
이슬람 여성의 인권지위 향상에 기여
사키나 야쿠비는 "소녀를 교육하는 것은,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이슬람 여성 교육에 매진하여 여성들의 인권을 크게 향상시켰다. 여성교육에 대해 비판적인 이슬람 문화와 전쟁의 상흔으로 인해 아프간은 15세 이상 여성 중 단지 12.6%만이 읽고 쓸 수 있는, 세계 최저 수준의 문해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런 심각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역사회 지도자들을 끈질기게 설득하며 여성 교육에 대한 편견을 개선해 나갔다. 그 결과 현재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수많은 여성과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여성대학까지 설립하게 되었다. 가족계획서비스와 피임법, 산모 교육을 제공하여 여성들을 원치 않는 출산과 육아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켰으며, 아프간 헤랏에 여성 법률 자문센터를 운영하며 여성학대, 자녀 양육권 및 상속권,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결혼 등에 대한 법률 조언을 하고 있다.

가정 안에만 고립되었던 여성들은 교육을 통해 서로 모여 여성 네트워킹 센터(Women 's Networking Centres)를 형성하게 되었고, 수업을 듣고, 읽고, 배우며 경제 활동을 하고, 사회에 참여하면서 인권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여성들은 교육을 통해 미래를 계획하고,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며, 가족을 위한 재정적 기여를 하며 더 나아가 미래세대의 교육까지 보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교육 받은 여성들은 많은 아프간 난민들을 속박하는 빈곤의 사슬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키나 야쿠비 박사 메달 및 상패 수령

  • 설립자 한학자 총재가 사키나 야쿠비 박사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 2017. Sunhak Peace Prize

  • 홍일식 위원장이 사키나 야쿠비 박사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 2017. Sunhak Peace Prize

메달 및 상패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설립자 한학자 총재, 사키나 야쿠비 박사, 홍일식 위원장)

ⓒ 2017. Sunhak Peace Prize

수상연설

  •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사키나 야쿠비 박사가 수상연설을 하고 있다.

    ⓒ 2017. Sunhak Peace Prize

수상연설

지노 스트라다 박사와 함께 2017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선학평화상의 설립자이신 한학자 총재님과 제 가족 및 동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학평화상은 고 문선명 총재님의 평화 사상을 기리고 그 유지를 선양하기 위해 한학자 총재님의 제안으로 제정되었습니다. 문선명 총재님은 우리가 "하나의 세계적인 가족"이라고 믿었습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는 평화와 사랑과 지혜가 최우선시 되어야 할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종, 민족, 국적 또는 종교에 의해 차별되지 않습니다. 문선명 총재님은 우리에게 이를 상기시켰습니다. 평화란 갈등 해소, 양성 평등 실현, 모든 인간 존중의 길로 받아 들여져야 할 것입니다.

1979년 소련에 의해 아프가니스탄이 침략당하고 저는 난민이 되었습니다. 제 가족 모두가 난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권리를 빼앗긴 박탈감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존엄성과 자신감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잃어 버렸을 때의 절망감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아프간학습연구소(AIL)을 설립한 이유이며, 지난 26년간 아프간 난민들과 함께하며 난민 재정착을 위해 일하게 된 이유입니다. 저는 아프간 사람들이 자존심과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서로 다시 신뢰하고, 지역 사회를 재건하고, 핵심 가치를 재건 할 수 있기를,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며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현재 우리는 종교, 민족, 인종, 성별에 의해 심판 받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잘못된 방식으로 사람들이 낙인찍히고, 혐오 단체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증오를 극복해야 합니다. 우리는 선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불의와 빈곤을 제거해야 합니다. 전쟁은 그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평화를 가져 오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식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결과를 가져오는 지원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계 도처에서 평화와 지속가능성을 보장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국가들에게 수백만 달러를 쏟아 붓고 있는 것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그 자금은 점진적으로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 정부나 조직에게 제공됩니다. 그리고 슬프게도, 가장 중요한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은 이 지원에서 무시되고 있습니다.

저는 변화를 원한다면 사람들과 관련된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여성, 남성 및 어린이 등 모든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그들의 삶에 필요한 모든 도구를 제공해야 합니다. 책임, 가치, 연민, 사랑, 평화와 관련된 교육, 건강, 기술, 직업 기회, 경제, 환경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권을 다루어야 합니다. 이전에 제가 유엔과 유럽연합 기구들과 공유했던 것처럼,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가진 기술은 무엇인지, 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등 의견을 물어보며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때 우리는 놀라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치롭게 받아들여지기를 원합니다.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를 원합니다. 자신의 의견이 전달되면 사람들은 자신감을 얻고 지역 사회와 국가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프로그램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합니다. 프로그램의 시작부터 가장 중요한 자산인 ‘사람들의 지지와 신뢰’를 얻는 것입니다. 인적 자원은 공동체를 세우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기초입니다.

사랑, 연민 및 지혜를 나눌 때, 우리는 평화롭고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불멸의 기반을 인류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다양한 문화, 전통, 종교 및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연민, 지혜를 바탕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조화롭고 평화롭게 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상소감

2017년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선학평화상은 전 지구적 난민위기에 주목하였습니다. 특히 난민 구호와 재정착에 큰 기여를 하신 지노 스트라다 박사와 함께 이 상을 받게 되어 더욱 영화롭게 생각합니다.

저와 제 가족은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후 난민이 되었습니다. 이때 저는 모든 권리를 박탈당한 상실감을 경험했습니다. 존엄성과 자신감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잃어 버렸을 때의 상실감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프간학습연구소(AIL)를 설립하여 지난 24년간 아프간 난민과 실향민들의 재정착을 위해 일했습니다. 아프간인들이 자존심과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고 싶었고, 다시 서로 신뢰하고, 지역 사회를 재건하고, 핵심 가치를 재건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아프간 난민들이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며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처음 파키스탄 난민촌에 갔을 때 난민촌 여성과 남성 어린이들에게서 용기뿐만이 아니라 절망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들의 마음과 정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난민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난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난민들과 함께 만들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했으며, 각각의 프로젝트에 지역사회가 제정적 기여를 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들의 기여는 스스로에게 자부심과 존엄성을 부여할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즉, 저는 지역사회와 파트너가 되고 싶었습니다.

교육이 제 인생을 바꿔 놓았기 때문에 저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해법은 바로 전체론적 교육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능력을 키우고, 건강을 돌보고, 비판적 사고 능력 및 기술을 제공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여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이끄는 교육, 창의적이고 비전을 제공하는 교육, 지혜와 사랑과 연민을 가르쳐 주는 교육만이 해법입니다. 특히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평등한 인간으로 창조하셨다고 믿는 종교적인 사람이므로,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든 일에 평화와 조화를 가져오는 보편적 핵심 가치를 포함시켜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전 인류가 사랑과 연민, 그리고 지혜를 나눌 때 평화롭고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불멸의 기반을 인류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사람이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다양한 문화, 전통, 종교, 사상을 존중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교육을 받고, 전체론적 교육 시스템에 의해 동등한 교육 기회를 갖는다면 빈곤과 질병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쟁도 없어질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갈등, 대규모 강제이동, 커지는 증오와 큰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모두가 하나님이 평등하게 창조하신 인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모두에게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서로 나눔과 협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2016. 11. 29
사키나 야쿠비 (Sakena Yacoo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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