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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닙 A. 유난

SUNHAK PEACE PRIZE

무닙 A. 유난

무닙 A. 유난

무닙 A. 유난 Munib A. Younan

출생 1950. 9. 18
국가 예루살렘
수상이유 종교화합의 선구자
중동지역에서 유대교, 이슬람, 기독교의 화합 촉진, 구교와 신교의 화해 선도
공동수상
무닙 유난 루터교 주교는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해가 인류평화를 위한 근간이라고 믿고, 전 생애를 종교 화합에 헌신한 선구자다. 1950년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난민으로 태어난 유난 주교는 1976년에 루터교 성직자로 임명된 이래 40년 이상 중동지역에서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화합을 촉진해왔다. 특히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루터교세계연맹 의장으로 헌신하며 서로 다른 신앙을 가진 종교지도자들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세계적인 차원에서 종교 화합을 선도했다.

학력

  • • 핀란드 Järvenpää 루터 신학교
  • • 핀란드 헬싱키 대학 신학 석사
  • • 미국 시카고 루터신학교

명예 학위

  • • 독일 뮌스터 대학교 명예박사
  • • 미국 와트버그 컬리지 명예 신학박사

경력

  • 1976-1979 예루살렘 요르단팔레스타인복음주의루터교회(ELCJHL) 목사
  • 1976-1997 요르단팔레스타인복음주의루터교회 기독교 교육 학교 교사 및 조정자
  • 1977-1988 요르단팔레스타인복음주의루터교회 청년부 목사
  • 1979-1984 팔레스타인 베이토 자라 요르단팔레스타인복음주의루터교회 목사
  • 1984-2000 팔레스타인 라말라지역 요르단팔레스타인복음주의루터교회 목사
  • 1985-1990 중동교회협의회 교육위원회 회원
  • 1990-1995 중동교회협의회 생명과 서비스위원회
  • 1990-1998 요르단팔레스타인복음주의루터교회 종교회의 회장
  • 1993-1998 중동복음주의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 회원
  • 1993-1998 중동교회협의회 팔레스타인 난민 서비스부 회원
  • 1997-2003 루터교세계연맹(LWF) 생태학연구소의 이사회, 부이사
  • 1997-2003 루터교세계연맹(LWF) 임무 개발 프로그램 위원회의 부위원장
  • 1997-2010 루터교세계연맹(LWF) 임무 개발부 위원회 및 회원
  • 1998-2004 예루살렘-국제기독교위원회(ICC) 회장, 이사회
  • 1998-2004 중동복음주의교회협의회(FMEEC) 회원, 집행위원회
  • 1998-2006 세계교회협의회(WCC) 회원
  • 1998-2010 루터교세계연맹(LWF) 아시아 지역 교회 지도자 회의 의장
  • 1999-2003 베이루트 근동 신하대학부 부회장, 이사회
  • 2001-2004 베이트 하니나의 직업훈련소 이사회
  • 2004-2010 중동복음주의교회협의회(FMEEC) 펠로우십 의장
  • 2003-2010 루터교세계연맹(LWF) 회원, 집행위원회 및 이사회
  • 2003-2010 루터교세계연맹(LWF) 부회장 및 위원
  • 2010-2016 중동교회협의회(MECC) 회장
  • 2010-2017 루터교세계연맹(LWF) 의장
  • 1995-현재 중동교회협의회(MECC) 집행위원회
  • 1998-현재 예루살렘에 있는 루터 세계 서비스 오거스타 빅토리아 병원 이사회 의장
  • 1998-현재 요르단팔레스타인복음주의루터교회 학회 의장(ELCJHL)
  • 1998-현재 요르단팔레스타인복음주의루터교회 해외 파트너 간 협력 조정 위원회, 의장
  • 1998-현재 요르단팔레스타인복음주의루터교회 주교 (1998년 1월 5일 제정)
  • 2001-현재 핀란드 수도원 회원
  • 2002-현재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에큐메니칼 동반자 프로그램(EAPPI) 이니셔티브의 공동 설립자 겸 의장
  • 2003-현재 베이루트 근동 신학부 회원, 이사회
  • 2004-현재 국제 그랜드 채플레인, 예루살렘 신전 국제 군주 군사령관
  • 2004-현재 베이트 자라의 아브라함의 허버지 의장
  • 2007-현재 예루살렘의 스웨덴 신학연구소 위원
  • 2007-현재 ELCJHL 세브란스 및 연금 기금의 의장 겸 이사회
  • 2007-현재 요르단팔레스타인복음주의루터교회(ELCJHL) 침례 현장 위원회
  • 2007-현재 베들레헴의 알 디야르 컨소시엄의 의장 겸 이사회
  • 2010-현재 중동복음주의교회협의회(FMEEC) 펠로우십 회원 겸 집행위원회
  • 2010-현재 루터교세계연맹(LWF) 의장 겸 집행위원회 겸 이사회
  • 2016-현재 중동교회협의회(MECC) 명예 회장
  • 2016-현재 중동교회협의회(MECC) 명예 의장
  • 2016-현재 야세르 아라파트 재단 위원

수상

  • 2001 핀란드 평화상 (핀란드 기독교 평화운동)
  • 2001 인권상 (미국 유엔 협회)
  • 2004 베다니엔 (베타니)상 (감리교, 노르웨이 오슬로)
  • 2004 성지 기독교 에큐메니컬 상 (성지 기독교 에큐메니컬 재단)
  • 2005 베들레헴 스타상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 2007 템플라 평화상 (예루살렘 성전 주권 군사수도회)
  • 2008 미카엘 아그리콜라 메달리온 (핀란드 복음주의 루터교)
  • 2013 알 후세인 훈장 (요르단 국왕)
  • 2014 시비스 문디 상 (캐나다 마틴 루터 대학교)
  • 2016 예루살렘 황금상 (팔레스타인 알쿠드 대학교)
  • 2017 니와노 평화상 (니와노평화재단)
  • 2018 이해의 가교상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 2019 페이셈 테리스 평화와 자유 상 (로마 가톨릭)

이니셔티브

  • 1982-2008알 리카 종교연구센터의 공동 설립자 (예루살렘)
  • 1984 성공회-루터교회 대화 참가자 (예루살렘)
  • 1984 유대인-기독교인 대화 심포지엄 참가자 (세계교회위원회)
  • 1998 ‘팔레스타인 커리큘럼의 기독교적 차원’의 저자 (1998년 예루살렘 교회 지도들이 교육부와의 협상의 주요 문서로 채택)
  • 1997-2000 팔레스타인의 기독교 지도 커리큘럼 개발자 (팔레스타인 교육부가 팔레스타인 학교에서 사용하도록 인정함)
  • 2006 중동복음주의교회협의회(FMEEC)의 상호인정협정인 ‘암만협정’의 중요 인물
  • 2009 기독교 단결을 위한 기도 주간의 작가
  • 1991-현재 조나 그룹(Jonah Group) 개시자 (비공식 장기간의 대화를 통해서 지역 기독교인과 유대인의 공동 성찰 포럼 역할을 하는 단체)
  • 1997-현재 팔레스타인 종교 교육 커리큘럼 평가자
  • 1997-현재 지방 교회에서 활동
  • 1998-현재 세계의 교회, 회당 간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
  • 2000-현재 요르단 종파 공존연구센터 회원 (요르단 암만)
  • 2006-현재 성지에 관한 종교기관 의회 창립회원 (CRIHL)
  • 2010-현재 종교지도자위원회 위원 (C-1 세계대화 파운데이션)
  • 2010-현재 성공회 루터교회재단 루터교 후원자
  • 2016 프란치스코 교황이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년 행사 기념 공동선언문에 서명, 루터교 개혁 및 로마 가톨릭교와 루터교 역사적 화해

출판물 - 서적

  • • 『아우구스부르크 신앙고백』을 아랍어로 번역, 예루살렘 에메레지안 에스트, 1993
  • • 『예루살렘과 세계 속에서의 평화를 위한 증인』, 2003
  • • 『우리의 공동 목격자: 정의와 화해를 위한 목소리』, 2012

출판물 - 서적의 챕터

  • •『대동에 대한 신학적 소감』의 ‘신학적 소감과 신학’, 세계교회협의회, 2005
  • •『잊혀진 믿음자들』의 ‘평화 만들 때 교회의 역할: 예언자적 목소리를 높인다’, 예루살렘 사빌 생태해방신학센터, 2007
  • •『세계적인 맥락에서 루터교의 미래』, ‘루터교 개혁 전통의 미래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의 관점에서’, 오거스부르크 요새, 미니애폴리스, 2008
  • •『글로벌 루터: A 현대의 신학자』의 ‘루터를 너머: 생명을 위한 예언적 종교 대화’, 포트리스 프레스, 2009

특이사항

  • •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 기구(UNRWA)’에 등록된 난민
40여 년간 중동지역에서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화합 촉진
무닙 유난 주교는 전 세계를 향해 종교의 역할은 “성과 인종, 민족, 종교, 정파를 떠나서 모든 인간을 섬기는 것”이라고 역설하며, “다양성 속의 일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종교적 극단주의를 경계하고, 성서 해석의 다양성과 서로 다른 신앙 전통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1950년 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난민으로 태어난 유난 주교는 평생 유대인, 기독교인, 이슬람교도 사이의 대화를 촉진하고, 화해를 이끄는 일에 헌신했다. 특히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중동복음주의교회협의회 의장으로 봉사하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위한 연합운동기관의 창설 멤버로 활동하며 이-팔 갈등의 해결에 앞장섰다. 더불어 그는 루터교의 핵심 교리 문서인 아우구스부르크 신앙고백서(1530년)를 아랍어로 최초로 번역하여 기독교와 이슬람 사이의 이해 촉진에 기여하였으며, 종교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서적을 다수 집필했다.
구교와 신교 간 갈등 화합
유난 주교는 뿌리 깊은 구교와 신교의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가톨릭과 대화했다. 그 결실로 2013년 루터교세계연맹과 로마교황청은 ‘갈등에서 사귐으로’라는 문서를 공동 채택하여 500년간 지속된 갈등의 실마리를 풀었다. 이는 루터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인’, 곧 공동의 유산으로 받아들이고, 교회일치와 세계화의 맥락에서 종교개혁을 새롭게 이해하기를 권하는 것으로, 구교와 신교의 분열에 대해 신에게 용서를 구하고 관계 회복을 다짐한 역사적 화해였다.

이에 기초해 루터교와 가톨릭은 2016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함께 기념하고, 유난 의장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공동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문에 서명했다. 교황이 루터교 창립기념식에 참여한 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양측은 “신학적 구분은 편견과 갈등을 수반하고, 정치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한다”라며 “종교의 이름으로 표현된 과거와 현재의 모든 증오와 폭력을 거부한다”라고 밝혀 전 세계에 강한 종교 화합의 메시지를 던졌다.

무닙 A. 유난 메달 및 상패 수여

  • 설립자 한학자 총재가 무닙 A. 유난 주교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 2020. Sunhak Peace Prize

  • 홍일식 위원장이 무닙 A. 유난 주교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 2020. Sunhak Peace Prize

수상영상

수상연설

  •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에서 무닙 A. 유난 주교가 수상연설을 하고 있다.

    ⓒ 2020. Sunhak Peace Prize

수상연설 영상

수상연설

신사 숙녀 여러분!

저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겸허하게 선학평화상을 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저는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이라는 비전을 제시해주신 문선명 한학자 선학평화상의 설립자 양위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를 추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홍일식위원장님을 중심으로 하는 선학평화상위원회와 선학평화상재단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 가슴에 새겨 주신 사명을 믿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국인들의 회복력과 근면함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갖고 서울에 왔습니다. 또한,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왕국을 발전시키고 있는 한국 교회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한국 그리스도 교회가 단결이라는 선한 사명을 수행할 것을 부탁하고 싶습니다.

특별히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 각별한 존경을 표합니다. 이 반도를 통일하려는 그의 끊임없는 노력을 매우 존경합니다. 저는 하나님이 그에게 부여한 임무를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한반도 사람들이 전진하기 위해서는 통일된 하나의 한국으로서 하나의 국기와 하나의 지도력 아래 최종적으로 통일되는 길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사람들은 제게 종교 간 대화와 평화 증진이 어떤 관련이 있느냐고 질문합니다. 저는 정의에 토대한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정치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답합니다. 이는 성서 메시지의 핵심입니다. 그리스도는 고통받는 인류를 섬기고, 신이 주신 존엄성을 그들에게 돌려주라고 저를 부르셨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평화에 대해 말하는 자’가 아닌 ‘평화를 만드는 자’로 부르셨다고 믿습니다. 성 바울은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시니 자기의 육체로 둘을 하나로 만드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중간에 막힌 담, 곧 원수 된 것을 헐어 내셨습니다.”(에베소서 2:14)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신과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린도 후서 5:19) 저는 이 말씀과 같이 화해의 사역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있을 수 없고, 용서가 없으면 화해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제 인생의 마지막 숨결까지 정의에 토대한 평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평화는 성별, 인종, 종교 또는 정치적 소속에 상관없이 상대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한 가족입니다.

서로에 대한 존엄성을 인식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과 새로운 세계질서의 기반이며, 진리, 정의, 사랑과 자유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함께 평화로운 삶을 살겠다는 비전은 모든 종교의 중심 메시지로써, 모든 종교적 사명에 필수적입니다. 제가 모든 종교 지도자들에게 정의에 토대한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오늘날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는 증오와 억압의 물결에 맞서 대담하게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종교는 세상의 양심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부정, 증오, 인종차별, 억압의 추악한 메시지를 외치는 사람들을 막아내고, 다양한 목소리를 평화의 교향곡으로 결합시켜야 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언제나 생명 보호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세계 지도자들은 공동 안보에 대해 논의하지만, 저는 그들에게 ‘공동 안녕(shared well-being)’에 대해 논의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동 안녕에 대한 헌신은 우리에게 파괴적 무기가 없는 안전한 세상을 위해 일하라고 요구합니다.

상대에게서 하나님의 모습을 볼 때, 우리는 핵과 무기가 없는 도시와 국가를 위해 일하게 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폭력 없는 학교, 마을, 사회를 가질 것을 주장해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쯤 세계 지도자들에게 핵, 화학, 생물학 무기를 비롯하여 새롭게 나타나는 모든 살상 무기의 감축을 요구할 것입니까? 한국과 중동은 무기가 없을 때 훨씬 안전할 것입니다. 무기가 아닌 정의가 필요합니다. 저의 비전은 모든 국가가 살생 무기에 할당된 비용을 경제발전, 평등, 성 정의, 종교의 자유에 투자토록 하는 것입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우리는 인간 가족입니다. 상호의존적인 세계에서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은 글로벌한 차원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한복음 10:10)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모든 사람은 존엄성을 가지며, 세계는 모든 국가와 민족의 공동 안녕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인류에 대한 약속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풍요로운 삶을 이룰 수 있을까요?

종교지도자들은 이 양극화된 세계에서 존엄하게 함께 살고 평화를 위해 일하는 공통의 가치를 홍보하며 광신주의, 원리주의, 극단주의에 맞서 싸움으로써, 이 목적을 향한 우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종교를 이용하고, 하나님을 조종하는 극단주의자들은 인류의 실존적 위협입니다. 극단주의는 종교의 노골적인 왜곡이며, 사랑의 반대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 종교 지도자들의 역할은 자신의 종교 내에서 어떤 종류의 극단주의와도 대담하고 예언적으로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와 타인에게서 하나님의 모습을 보고, 가치있게 여기도록 지역사회에서 가르쳐야 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요한1서 4:20)

우리 모두의 공통된 요청은 사랑을 가르치고 절대로 분열이나 증오를 가르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인도해 주는 가운데 우리는 언제나 평화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상대에 대한 공포는 모든 갈등, 폭력, 전쟁의 근원입니다. 우리는 매일 공포의 씨앗을 심고 키워 증오라는 수확을 추구하는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종교적 극단주의, 세속적 포퓰리즘, 인종차별주의가 우리 사회 전체에 퍼지고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전염병 앞에 무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일어서서 이 공포증과 외국인혐오증에 대해 온 힘을 다해 저항할 수 있고, 그래야만 합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사랑, 자비, 이해, 신뢰를 대담하게 선언함으로써 이 질병으로부터 젊은이들과 사회를 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백인우월주의, 반유대주의, 이슬람혐오증, 기독교혐오증, 외국인혐오증, 애국주의, 그리고 다른 모든 종류의 병든 이념에 맞서 우리 사회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증오로 가득 찬 세상을 화합과 사랑의 문화로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요청입니다.

사람들은 제가 예루살렘에서 온 아랍계 팔레스타인 기독교인이란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지 비관적인지 묻곤 합니다. 이-팔 분쟁과 관련해 중동 전체의 정치 상황은 매우 긴장된 상태이며, 최후의 승부는 권력자의 손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팔레스타인 정부가 1967년 국경에서 이스라엘 주와 함께 살면서 정의·평화·형평성·화해를 기반으로 한 ‘두 국가 해결책’을 계속 믿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저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 세 종교가 공유하는 예루살렘 성지들의 역사적 현상과 기독교와 이슬람교 성지에 대한 하셰미트 왕의 보호에 대해 전적으로 존중하며 홍보하고 주장합니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동 수도이어야 합니다. 두 나라의 평화를 위해서 말입니다.

저는 살아 있는 한 자녀와 손자들에게 이스라엘인들에게서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가르칠 것이며, 또한 이스라엘의 이웃들이 저와 제 동료 팔레스타인 사람들 속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서로에게서 하나님의 모습을 인식한다면 우리는 서로의 인권, 시민권, 정치권, 국권, 그리고 종교적 권리를 상호 인정하고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야 우리의 예루살렘이 진정으로 거룩해질 것이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등한 고향이 될 것입니다. 저는 정의의 하나님이 존재하는 한, 두 집단이 함께 자유, 평화, 정의, 그리고 존엄 속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내 수아드와 자녀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가족은 늘 평화의 사명을 가고 있는 저를 지지해 왔습니다. 제 가족은 만인을 위한 평화의 길을 가는 사명의 위험성을 알고 있지만, 자신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어린이들을 위해 이 비전을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가족에게 큰 감사를 느끼며 그 사랑과 지지 앞에 겸손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아랍의 팔레스타인 기독교 복음주의 루터교인이자 팔레스타인 난민으로서, 이 권위 있는 상을 받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상의 수상이 종교 간 대화와 평화 구축이라는 성스러운 길의 종착지는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이 순간 저는 평화의 증인이자 정의의 대리인, 인권 옹호자, 화해의 사역자, 사랑의 사도가 되고자 하는 동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부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정의에 토대한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저와 모든 종교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해주기를 부탁드립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9)하느님의 축복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여러분의 모든 날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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