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제3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를 축하하고 격려해주기 위한 이 자리에, 이처럼 큰 성황을 이루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세계 각국에서 오신 각계 대표 및 전·현직 국가수반, 특히 아프리카에서 오신 여러 귀빈들과 함께하여 이 자리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저는 인류의 평화를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업적으로 제3회 선학평화상을 수상하시게 된 오늘의 주인공, 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와 와리스 디리 여사께 깊은 존경과 함께 경하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본 선학평화상은 고 문선명 총재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그 유지를 선양하기 위해 동 영부인이신 한학자 총재의 특지로 제정되었습니다. 문선명, 한학자 두 분 총재께서는 일찍부터 ‘모든 인류는 한 가족’이라는 공생(共生), 공영(共榮), 공의(共義)의 신념으로 범인류 공동체 건설에 평생을 바치신 분입니다. 특히 한학자 총재께서는 지금도 평화로운 아프리카의 미래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펴나가고 계십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선학평화상은 인류의 미래 평화를 위한 제3회 시상 방향으로 ‘아프리카의 인권과 개발’에 주목했습니다. 진정 평화로운 세계는 손에서 무기를 내려놓는 것 만일 수 없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세상 모든 이들의 인권의 존엄이 지켜질 때 비로소 도래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수상하시는 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와 와리스 디리 여사 두 분께서는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이웃들의 존엄한 삶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분이십니다.
아킨우미 아데시나 박사는 아프리카에 혁신적 농업 경제 정책을 도입·실천하여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희망찬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굿거버넌스의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한편 와리스 디리 여사는 야만적인 여성 할례의 철폐 운동을 선도하여 고통받는 전 세계 수억 명 여성들의 인권을 크게 개선해 나갔습니다.
두 분 수상자가 걸어온 길을 보면 진정한 개인의 용기와 리더십이 인류사회를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실감케 합니다.
이렇게 볼 때, 21세기 중반을 향해 살아가는 우리 또한 보다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끝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성찰과 실천들이 하나둘씩 모일 때 평화 문명을 위한 전 지구적 위대한 서사가 창조될 것입니다.
선학평화상은‘인류는 한 가족, 미래를 위한 평화상’이라는 기치 아래 온 인류를 가족처럼 사랑하며 세계평화를 빚어내는 용기 있는 의인(義人)들을 앞으로 계속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화평을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