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미래세대를 위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다
선학평화상 시상식 단상에 오른 아노테 통 대통령의 수상 소감이다. 공동수상자인 모다두구 비제이 굽타 박사는 “내 평생의 목표는 ‘굶주림과 가난을 줄여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선학평화상 수상은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에너지를 주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자세히 더보기]
지난 28일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선학평화상은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와 인류 복지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에 시상하는 국제적인 상으로, 초대 수상자로 키리바시 공화국 아노테 통(63) 대통령과 인도의 모다두구 비제이 굽타(76) 박사가 공동 선정됐다.
“지구와 현세대의 생존,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이 상이 전 인류의 더 큰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구와 현세대의 생존,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이 상이 전 인류의 더 큰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선학평화상 시상식 단상에 오른 아노테 통 대통령의 수상 소감이다. 공동수상자인 모다두구 비제이 굽타 박사는 “내 평생의 목표는 ‘굶주림과 가난을 줄여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선학평화상 수상은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에너지를 주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자세히 더보기]
[수상자 인터뷰]
침몰하는 섬나라 대통령, 기후변화 대책 선도하다
바다에 잠길 위기에 있는 나라가 있다. 태평양 서쪽의 섬나라인 키리바시 공화국(Republic of Kiribati 이하 키리바시)이다. 33개의 산호초 섬으로 이뤄진 키리바시엔 국민 10만 명(2011년 기준)이 살고 있다. 평균 해발고도가 2m로 2050년께 국가 전체가 수몰될 위기다. 국민을 살리기 위해 전 세계를 뛰어다닌 공로로 제1회 선학평화상을 수상한 키리바시의 아노테 통 대통령을 만났다.
-최근 키리바시는 기후변화가 심한데.
“그렇다. 바닷물이 마을에 스며들고 침식작용이 활발해 마을을 떠나는 주민이 늘고 있다. 바닷물이 마을의 물을 오염시키고 이 때문에 농작물이 피해를 입기도 한다. 지난해 초엔 심각한 만조 현상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이례적인 홍수가 발생했다. 3월에는 사이클론(태풍·허리케인처럼 열대저기압의 지방에 따른 이름) ‘팜’이 바누아투(남태평양 뉴헤브리디스 제도로 구성된 섬나라)를 강타했고, 키리바시도 사이클론의 피해를 입었다. 일부 섬에서는 집들이 바닷물에 쓸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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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기후변화
온실가스 배출 방치 땐 21세기 말께 해수면 63㎝ 상승
바닷물이 육지로 들어오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강수량이 변하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2013년 9월 유엔 산하 기구인 ‘재해감소를 위한 국제전략기구(UNISDR)’는 “세계가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21세기에 자연재해로 입는 경제적 손실이 25조 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011년 키리바시를 방문했을 때 한 소년이 밤에 잠자는 동안 바닷물에 휩쓸려 갈까 두려워하고 있었다”며 “기후변화는 다수의 저지대 국가에는 생존의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자세히 더보기]
[수상자 인터뷰]
물고기 박사, 동남아 빈민의 자립 기적 이뤄
1970년대부터 물고기 양식 기술을 개발해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빈곤층의 식량문제를 개선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인도의 생물학자인 모다두구 비제이 굽타 박사다.
그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동물성 단백질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물고기를 꼽았고, 나아가 물고기가 미래 식량 위기의 중요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제1회 ‘선학평화상’ 수상자인 굽타 박사에게서 그가 도입한 수상 양식 기술과 세계 식량난의 해결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식량문제 해결책으로 수산 양식을 선택한 이유는.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같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고 발견조차 되지 않은 수자원이 무궁무진하다. 방글라데시엔 계절성 연못이나 연중연못이 넘쳐나고 양어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도랑과 물 웅덩이가 거의 10만 개나 된다. 이를 개발하면 현재 굶주리고 있는 극 빈곤층에게 동물성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고효율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주민에게 기술을 보급하면 자립성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어 수산 양식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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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식량 위기
세계 인구 9명 중 1명 영양실조 … 수산물 양식업 육성이 대안
지난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인터스텔라’는 식량난에 직면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른 행성을 찾아 우주 여행을 떠나는 미래 인류의 모습을 그렸다.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황사와 가뭄 같은 기후변화 때문에 옥수수만 재배할 수 있는 정도로 지구는 점점 척박한 땅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지 영화 속 판타지 이야기일까.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가 4년마다 발행하는 ‘글로벌트렌드 2030’에서 2030년의 세계를 만들 중요한 메가트렌드 중 하나로 식량공급 부족을 꼽혔다. 하지만 현재 개발도상국에는 다음 15년 후에 일어날 일이 아닌 현재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다.......[자세히 더보기]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가 4년마다 발행하는 ‘글로벌트렌드 2030’에서 2030년의 세계를 만들 중요한 메가트렌드 중 하나로 식량공급 부족을 꼽혔다. 하지만 현재 개발도상국에는 다음 15년 후에 일어날 일이 아닌 현재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다.......[자세히 더보기]
[선학평화상 제정 배경]
인종·종교·국가 초월한 ‘인류 한 가족’ 평화 구현
선학평화상위원회는 고(故)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립자와 그의 부인인 한학자 현 총재의 평화운동에 공감하는 인사들이 중심이 돼 지난해 8월 11일 공식 출범했다. 한학자 총재는 “인류 평화에 기여한 사람에게 줄 상을 제정하겠다”는 남편의 생전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상을 제정했다고 말했다. 2012년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직후부터 선학평화상 제정을 제안하며 미래를 위한 평화 의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선학평화상위원회는 제정 취지문에서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의 평화 세계 실현을 위해 전 생애를 초인종, 초종교, 초국가 운동을 펼쳤던 문선명 총재의 사상을 유지한다는 뜻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자세히 더보기]
[미래 세대가 꿈꾸는 평화]
"가난,굶주림,쓰레기 없는 세상이죠"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아이들이 꿈꾸는 평화의 모습은 어떠할까. 제1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기념해 아이들이 생각하는 평화의 모습과 평화 실천을 위한 방법을 듣는 ‘평화나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서울시 초·중등학교에 재학 중인 3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이들 중 학급에서 ‘환경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는 3명의 작은 천사가 꿈꾸는 평화의 모습과 실천 방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강유진 (13·광진초등학교)
“가난 때문에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아프리카 친구들을 TV에서 봤다. 학교 대신 일터에 나가 하루 종일 축구공을 만들고 무거운 벽돌을 날랐다. 전 세계 모든 아이가 평등하게 공부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이러한 세상이 내가 꿈꾸는 평화다. 작은 기부금도 아프리카 교육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들었다. 용돈을 줄여 조금씩 기부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 최종목표는 내 이름으로 된 아프리카 학교 건립이다. ”.....[자세히 더보기]
[선학평화상위원회 홍일식 위원장 인터뷰]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 인류 평화 돕는 사람 발굴”
제1회 선학평화상은 홍일식(79) 전 고려대 총장이 초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사단법인 세계효(孝)문화본부 총재, 사단법인 한국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선학평화상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처음 시상식을 가진 선학평화상은 아직은 다소 생소한 상이다. 국내외 다른 평화상과 어떤 점이 차별화되나.
“기존 평화상은 인류의 현재 혹은 과거의 평화를 위해 활동한 수상자에 주목해 왔다. ‘한국의 노벨상’을 지향하는 선학평화상이 현존하는 국내외의 평화상과 다른 점은 현 세대뿐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고려한 확장적 평화관을 지향하며, 21세기에 걸맞은 새로운 평화 문명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자세히 더보기]
[국내 해양 생태계 이슈]
적조·쓰레기로 멍든 바다
바다라는 말 앞에 ‘청정’ 또는 ‘푸른’이라는 형용사를 붙이는 것이 어색해진 지 오래다. 쓰레기·폐수 등으로 오염됐기 때문이다.
우선 적조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남해안에서만 적조로 89만여 마리의 어류가 폐사했다. 잠정 피해액만 14억8000만원이다.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해역 전역에 황토를 살포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반복되는 적조를 막기 위해 여러 기술적 방법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해양식량전문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웅서 박사는 “황토를 뿌리는 것이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수 없다”며 “무엇보다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영양염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세대에게 푸른 바다를 선물하고 싶다면 영양염류를 줄이기 위한 실천에 나서야한다. 김 박사는 그 실천 방법으로 “국가에서는 하수처리장을 만들어 폐수 관리를 하고, 축산폐수나 비료 성분이 하천으로 흘러들지 않게 규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개인은 하수로 음식물 찌꺼기나 국물이 흘러들지 않게, 우수관으로 샴푸 등이 흘러들어가지 않게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문했다.......[자세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