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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노 스트라다 박사 (사진=선학평화상 위원회 제공/연합뉴스)

 

 

제2회 선학 평화상 수상자로 난민 의료구호 활동가인 이탈리아 의사 지노 스트라다 박사와 아프간 여성 교육가인 사키나 야쿠비 박사가 공동선정됐습니다.

지노 스트라다 박사는 1994년 국제 긴급의료단체인 '이머전시'를 설립해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의료 구호를 펼쳐 700만 명의 생명을 살려낸 공적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그는 16개국에서 60개 이상의 긴급 의료시설을 운영했으며, 난민 구호 활동뿐 아니라 반전 캠페인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거론됐습니다.

사키나 야쿠비 박사는 여성 차별이 심한 이슬람 사회의 여성교육과 난민 위기 해결에 적극적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탈레반 정권하에서도 목숨을 걸고 80여 개 비밀학교를 운영했으며, 1천300만 명의 난민에게 교육과 직업훈련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시상식은 내년 2월 3일 서울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100만 달러, 약 1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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