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욱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를 만나 "한국 청년들의 AfDB 진출 확대를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아데시나 총재와 면담을 하고 이렇게 요청했다.
아데시나 총재는 9일 제3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수상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양측은 '작년 AfDB 연차총회 및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 이후 한-AfDB 간 협력 현황' 'AfDB 내 주요 사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AfDB 내 한국 신탁기금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개발 및 한-아프리카 간 파트너십을 지속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아데시나 총재는 양측의 협력 증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한-아프리카 간 드론·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전문인력 교류, 기술 공유 등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등 협력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기재부는 "양측은 내년 KOAF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