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설립자 특별상 수상
- 마키 살(現 세네갈 대통령), 무닙 A. 유난(現 평화를 위한 종교 국제 명예 회장) 제4회 선학평화상 공동 수상
* 2월 5일(수) 오전 10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 100여 개국 전·현직 대통령 및 국내외 VIP 등 세계 각계각층 인사 5,000여 명 참석
제4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는 공동 수상으로 마키 살(Macky Sall, 57세, 세네갈 대통령) 대통령과 무닙 A. 유난(Munib A. Younan, 69세, 평화를 위한 종교 국제 명예 회장) 루터교 주교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은 특별히 설립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설립자 특별상이 제정되었으며, 설립자 특별상은 반기문(Ban Ki-moon, 75세, 전 유엔 사무총장) 전 사무총장에게로 돌아갔다. 위원회는 2019년 10월 5일 일본 나고야에서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전 세계에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마키 살 대통령은 장기독재와 빈곤이 만연한 아프리카 대륙에서 모범적으로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고, 투명한 정책으로 경제 부흥을 일궈내 주변 국가에 성숙한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는 공적이 크게 인정되었다.
무닙 A. 유난 주교는 팔레스타인 난민 출신으로, 1976년 루터교 성직자로 임명된 이래 40년 이상 중동지역에서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화합을 촉진해왔으며, 특히 이-팔 갈등의 평화로운 해결에 앞장서 온 공로가 높게 평가되었다.
한편, 설립자 특별상의 수상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재임 중 글로벌 경제 위기, 기후변화, 테러리즘, 난민 문제 등 유례없는 글로벌 도전과 위기에 직면하여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 헌신적으로 유엔을 이끈 공적이 크게 평가되었다.
마키 살 대통령은 수상 소감을 통해 "평화는 단지 전쟁의 부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빈곤과 불평등에 시달리지 않고 인간다운 생활을 할 때 이루어질 수 있다"며, "아프리카 대륙이 분쟁을 종식하고 경제 사회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무닙 A. 유난 주교는 "종교는 세상의 양심으로서 전 세계로 확장되는 증오와 억압의 물결에 맞서 대담하게 평화의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며, "인생의 마지막 숨결까지 정의에 토대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아직도 주린 배를 안고 잠자리에 드는 사람이 7억 명이 넘는다"며 "선학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평화와 번영과 인권 보호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일식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전 인류를 포용하고자 했던 설립자의 사랑의 리더십은 오늘날 공동의 이익보다는 국가 이기주의에 매몰된 전 세계 리더들에게 큰 교훈이 될 것"이라며, "세상은 갈수록 분절화 되고 있지만, 편협한 이익이 아닌 인류 전체의 운명을 걸고 새로운 협력 모델과 평화의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호소했다.
수상자에게는 각 50만 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으며,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메달과 상패를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해외 전·현직 대통령 및 총리, 아프리카 지도자와 기업가, 해외 전·현직 국회의장 및 국회의원 등 국제적인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정관계, 학계, 재계, 미디어 및 종교계를 대표하는 총 5,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선학평화상은 100만 달러(한화 11억원 상당)의 시상금과 함께 수여되며,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현격히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