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바시 전통에 따라 여러분과 함께축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캄 나 베인 니 마우리! (건강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인류와 ‘세계평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헌신해 오신 고 문선명 선생님과 한학자 총재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만약 전 세계가 고 문선생님과 한총재님의 비전을 수용해 화해와 공존, 협력에 조금 더 노력했다면 이 세상은 지금보다  평화로운 세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한학자 총재님과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 분들께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평화운동을 발족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2015년 제1회 선학평화상의 공동수상자로 선정되어 영광입니다.


키리바시 국민이 2003년에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했을 때부터 지난 12년간의 제 삶은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는 대통령직을 수락하며 그에 수반되는 책임을 받아들였고, 그중 하나가 국제사회에서 키리바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이 상을 수상함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해 미래세대의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 놓인 여러 국가에 대해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기후변화는 인류의 삶에 혹독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우리 국민을 비롯한 산호섬 거주자들은 모든 것이 바닷물 속으로 사라질 수 있는 기후재앙의 최전선에서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저는 지도자로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교육할 책임이 있습니다. 부모와 조부모로서 더더욱 그러합니다. 자손들의 안전한 미래를 보장하는 것은 우리의 도덕적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이 상은 저의 아내 그리고 12명의 증손주에게 아주 의미 있는 상입니다. 우리는 미래세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지난 몇 년간 큰 노력을 해왔습니다. 여러분들이 미래세대를 위해 부디 옳은 일을 해주시길 요청합니다.


마지막으로 키리바시 전통 축복의 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테 마우리, 테 라오이, 테 타보모아" 건강, 평화, 번영이 여러분께 깃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