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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5,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다

완지라 마타이와 그린벨트 운동: 생태 복원의 선구자

완지라 마타이는 1977년 어머니 왕가리 마타이가 설립한 ‘그린벨트 운동(Green Belt Movement)’을 이끌며 아프리카 생태계 복원과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린벨트 운동은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 산림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호, 환경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끄는 풀뿌리 운동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여성들에게 경제적 자립과 리더십의 기회를 제공하며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개선하는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2023년 기준, 이 운동은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산되어 약 5,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수자원 보호, 토양 비옥도 개선, 생물다양성 증진과 같은 실질적인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린벨트 운동은 지역사회의 생태적·경제적 안정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여성 창업가들의 재생 가능 에너지 혁신

‘wPOWER’ 프로그램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

완지라 마타이는 아프리카 여성 창업가들이 재생 가능 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경제적 독립과 에너지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Women Entrepreneurs in Renewables(wPOWER)’ 프로그램을 통해 약 5,000명의 여성들에게 재생 가능 에너지 창업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들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 및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완지라 마타이는 베조스 어스 펀드(Bezos Earth Fund)의 아프리카 고문으로 활동하며,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지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며 환경과 경제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1억 헥타르 토지 복원

AFR100 프로젝트로 황폐화된 토지에 생명을 불어넣다

완지라 마타이는 2019년부터 세계자원연구소(WRI) 아프리카 및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 책임자로 활동하며, ‘아프리카 산림경관복원 이니셔티브(AFR100)’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1억 헥타르의 황폐화된 토지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아프리카 31개국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3,000만 헥타르 이상의 토지가 복원되었으며, 이는 수자원 보호, 농업 생산성 증대,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며,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