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선학평화상 발표 기자회견
- 일시
- 2022년 2월 7일
- 장소
- 온라인(효정문화원), 가평, 한국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상, 선학평화상재단입니다.
‘과학 혁신’과 ‘국제적 연대 및 다자간 협력’은 팬데믹 대응에 필수적입니다. 선학평화상위원회는 제5회 선학평화상을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개발한 사라 길버트 박사’와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평하게 보급한 세계백신면역연합’에게 공동 수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라 길버트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백신학 교수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동 개발한 과학자입니다. 길버트 박사는 팬데믹을 인류 공동의 문제로 여기고 백신을 공공재로 접근하였습니다. 그녀는 백신 판매로 이윤을 남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백신을 개발하여 현재까지 전 세계 182개국에 25억회 이상을 공급하였습니다. 특히 길버트 박사가 개발한 백신은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하고 저렴하여 의료 여건이 취약한 저개발국가의 생명 구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25년간 니파, 라사,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감염병 백신을 개발해 온 길버트 박사는 감염병 퇴치에 있어 ‘속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신속하게 백신을 설계하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을 개발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수년 전부터 미지의 신종 바이러스에 대비해 온 길버트 박사의 영웅적인 헌신과 과학적 성취로 우리는 신속하게 수억명의 생명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공동수상자인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취약국 아동의 백신 접근성을 높여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는 세계 최대의 백신 국제협력 메커니즘입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2020년 팬데믹 발발 직후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구매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저개발국가에도 공평하게 분배하는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144개국에 10억 회 분의 백신을 공급하였습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백신 불평등 상황에 직면하여 국제적 연대 및 다자간 협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을 통합하는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백신면역연합은 200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8억 2천만 명 이상의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예방접종을 지원하여 14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예방하였습니다. 특히 2000년 59%였던 DPT 예방접종을 20년 동안 81%로 증가시켜 73개 개발도상국 어린이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본 위원회는 인류의 기대수명 개선에 큰 역할을 한 세계백신면역연합의 위대한 공헌과 업적에 큰 감동과 존경을 표합니다.
역설적으로 펜데믹은 우리에게 진정한 변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더 강합니다. 글로벌 연대는 필수적입니다. 우리는 국경을 초월하여 협력할 때에 더 번영할 수 있습니다.
인류 공동의 이익을 위한 사라 길버트 박사와 세계백신면역연합의 노력은 ‘더불어 번영하는 평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인류가 지지하고 또 배워야 하는 모델이기에 제5회 선학평화상을 수여합니다.
글로벌 감염병 대응 : 백신 평등
제5회 선학평화상 시상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글로벌 감염병 대응 : 백신 평등’에 주목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각국의 국가 통치 방식, 글로벌 협업방식, 개인의 소통 방식 등 정치·경제·사회·문화 제반의 글로벌 기본 질서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거버넌스는 크게 후퇴하였으며, 민족주의의 부상, 글로벌 경제 쇼크, 불평등 심화 등 전 세계에 극심한 후유증을 남기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뉴노멀 시대는 코로나19가 후퇴시킨 글로벌 거버넌스를 공의롭게 재편하는 과정에서 탄생될 수 있습니다. 인류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은 글로벌 리셋의 핵심이 되어야 하며, 코로나19 이후에 출현할 또다른 질병X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이에 제5회 선학평화상 시상은 글로벌 감염병 위기의 최전선에서 백신을 공공재로 접근한 이 시대의 위인들에 주목하였습니다.
‘제5회 선학평화상, 팬데믹에서 백신 평등 주목’
“수상자로 사라 길버트 박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자), 세계백신면역연합 (Gavi, the Vaccine Alliance) 공동 선정”
2022년 2월 7일 선학평화상위원회(위원장 호세 마누엘 바로소 前 유럽위원회 집행위원장)는 제5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로 사라 길버트(Dame Sarah Catherine Gilbert, 59세,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백신학 교수)박사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the Vaccine Alliance, 2000년 설립)을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라 길버트 박사는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하고 저렴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개발하여 의료 여건이 취약한 저개발국가의 수십억명을 보호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가 높게 평가되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백신을 공정하게 배분하려는 목적으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주도하여 저개발국가 생명 구호에 기여한 공적이 크게 인정되었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Jose Manuel Durao Barroso, 65세) 위원장은 “전 인류가 인질로 잡힌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학 혁신’과 ‘국제적 연대 및 다자간 협력’이 필수”라며 “건강은 단지 과학과 의학의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에 제5회 선학평화상의 두 수상자는 인류의 인권을 크게 고취시킨 위인이다 ”고 밝혔다.
사라 길버트 박사는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백신학 교수로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동 개발한 과학자다. 길버트 박사는 팬데믹을 인류 공동의 문제로 여기고 백신을 공공재로 접근하였다. 그녀는 백신 판매로 이윤을 남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백신을 개발하여 현재까지 전 세계 182개국에 25억회 이상을 공급하였다. 특히 길버트 박사가 개발한 백신은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하고 저렴하여 의료 여건이 취약한 저개발국가의 생명 구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5년간 니파, 라사, 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감염병 백신을 개발해 온 길버트 박사는 감염병 퇴치에 있어 ‘속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백신을 설계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을 개발했다. 위원회는 팬데믹 발발 수년 전부터 미지의 신종 바이러스에 대비해 온 길버트 박사의 과학적 성취 덕분에 수억명의 생명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한 공적을 크게 인정했다.
공동 수상자인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취약국의 백신 접근성을 높여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는 세계 최대의 백신 국제협력 메커니즘이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2020년 팬데믹 발발 직후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구매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저개발국가에도 공평하게 분배하는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144개국에 10억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였다.
위원회는 백신 불평등 상황에 직면하여 국제적 연대 및 다자간 협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을 통합한 세계백신면역연합의 인상적인 능력을 크게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백신면역연합은 200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세계 어린이의 거의 절반인 8억 2천만명 이상에게 예방접종을 지원하여 14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예방하였다. 특히 세계백신면역연합은 2000년 59%였던 DPT 백신을 20년 동안 81%로 증가시켜 73개 개발도상국 어린이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더불어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최빈국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백신을 기존 5개에서 17개(펜타발렌트 백신(디프테리아, 파상풍, B형 간염 등 5가지 질병 예방), 로타바이러스, 폐렴구균, 콜레라, 발진티푸스, 홍역, 풍진, 소아마비백신 등)로 늘려 인류의 기대수명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위원장은 “역설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연대와 화합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다음 팬데믹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오로지 인류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만이 글로벌 위기의 솔루션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선학평화상재단은 ‘2022 설립자특별공로상’ 수상자로 훈센(Hun Sen, 70세, 캄보디아 왕국 총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동남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공로가 높게 평가되었으며, 특히 재단의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가 제안한 ‘신통일한국 평화체제’에 발맞춰 ‘한반도 평화서밋’의 공동위원장을 맡아 활약한 공적이 크게 인정되었다.
윤영호 천주평화연합 세계본부장은 “설립자께서는 항구적인 평화 세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생(共生, 상호의존), 공영(共榮, 공동번영), 공의(共義, 보편적 가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해 왔다”며 “훈센 총리는 동남아시아와 한반도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공생, 공영, 공의의 길을 함께 건설하고 있는 인물이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월 12일(토) 오전 10시 대한민국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각 50만 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미래세대는 현세대의 생물학적 자손을 넘어 현세대가 직접 만날 수 없는
미래의 인류 일반을 의미합니다.
현세대가 행하는 모든 행위는 미래세대에게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주기에
우리는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