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정부 기부 관련 보도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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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정부,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상 ‘선학평화상’ 창설기금으로 10만 달러 기부
동티모르 정부는 지난 1월 12일 선학평화상위원회에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상-선학평화상’ 창설기금으로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는 동티모르의 사나나 구스마오(Kay Rala Xanana Gusmao) 총리가 지난해 8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던 선학평화상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위원회 측에 약속한 사항으로, 동티모르 정부는 지난 2014년 12월 19일 대통령궁 회의실에서 열렸던 각료회의에서 선학평화상 창설기금(10만 달러) 기부 건에 대한 안건을 전격 상정하였으며, 이날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최종 승인되었다. 각료회의에서 승인된 결의안은 다음과 같다.
“동티모르는 종교, 인종, 국가와 문화를 초월한 평화사상과 평화사회·국가 건설의 비전을 담고 있는 ‘선학평화상’ 창설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 뜻에 함께 하고자 한다. 이에 본 회의는 선학평화상 창설에 10만 달러를 기부하는 것으로 결정한다.”
사나나 구스마오 총리는 지난해 선학평화상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선학평화상은 이타적인 삶으로 종교, 인종, 국가, 문화를 초월해 평화의 국가와 세계를 건설할 수 있다는 본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고 희망의 등불로서 평화의 문화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공감하며 “동티모르 정부 차원에서의 창설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은 동티모르 정부의 기부에 대해 “동티모르는 오랜 식민의 아픈 역사를 평화로 승화시킨 21세기 최초의 독립국가다. 선학평화상은 21세기의 지속가능한 평화를 견인하기 위해 제정된 미래지향적인 평화상으로, 선학평화상에 대한 동티모르 정부의 공감 자체가 지구촌에 큰 울림을 전하는 평화적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선학평화상은 동티모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내며 미래세대의 평화 구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동티모르는 118만 명의 인구인 인도네시아 동쪽의 작은 섬나라로 인도네시아의 식민지배와 내전으로 25년간 격동의 역사를 딛고 2002년 독립한 신생 독립국이다. 동티모르는 평화에 대한 오랜 갈망과 자주 독립에 대한 희망으로 세워졌다는 점에서 한국의 근대사와 공감되는 바가 큰 국가이다. 동티모르의 1인당 연간 GDP가 3,664달러(2014년 기준, 약 398만원 상당)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만 달러의 기부금은 객관적 경제 가치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선학평화상은 초인종, 초종교, 초국가의 탈경계적 세계 평화를 위해서 일생을 바친 고(故) 문선명 선생의 유지를 이어 한학자 총재가 발의한 국제적인 평화상으로, 미래세대의 평화와 인류의 복지를 위해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100만 달러(한화 10억원 상당)의 시상금과 함께 수여되는 상이다. 제1회 시상식은 2015년 8월 28일(금)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