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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세 가지 위기와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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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랫동안 우리는 자연과 자살 전쟁을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 기후 혼란, 생물다양성 훼손, 오염이라는 심각한 위기가 생겼습니다.
이 위기들은 지속불가능한 생산과 소비로 인해 발생합니다."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당신은 팬데믹 해결의 열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마스크, 손소독제, 백신, 치료제, 이것들이면 충분할까요?
답은 아니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팬데믹으로 이끈 것은 우리들의 ‘노멀한 일상'이었기 때문입니다.
팬데믹은 우리 인간들이 야생 공간을 파괴하면서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들이 새로운 숙주인 인간에게 침입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노멀한 일상'을 바꾸지 않는다면, 새로운 팬데믹이 지속적으로 우리를 공격할 것입니다.
이 괴팍한 전염병은 인류가 지금까지 걸어온 성장의 길을 180도 바꿔야한다는 경고입니다. ‘기후 위기’, ‘생물다양성과 자연 위기’, ‘오염과 폐기물 위기’ 세 가지 위기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지난 4월 27일 유엔 환경관리그룹(EMG)은 '녹색 회복의 정의'에 관한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전 인류의 삶과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든 COVID-19의 극복 방법을 ‘녹색 회복’에서 찾아야 한다는 열띤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은 ‘Making Peace with Nature’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소개하며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과학적 기반의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Making Peace with Nature’ 보고서를 다운로드 :
Making Peace With Nature | UNEP - UN Environment Progra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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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1
기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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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삼부루, 2020년 1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메뚜기 떼가 창궐하여 아프리카 코끼리 무리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는 인류사 최대의 재앙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020년 '대서양 허리케인'은 30번의 태풍으로 기록된 가장 심각한 허리케인이었습니다. 현재 20억 명이 물 부족 스트레스에 살고 있으며, 산불, 홍수, 가뭄은 너무나 평범해서 더 이상 큰 뉴스거리가 아닙니다.
작년 아프리카에서 창궐한 메뚜기 떼는 홍해를 건너 중동의 이란과 파키스탄을 강타하더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아메리카의 곡창지대까지 진출하면서 세계 23개국의 농가에 70년 만에 최악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식수 오염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오염된 물로 인해 180만 명이 추가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재민도 다수 발생하고 있는데 그중 여성이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는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온난화는 지속되고 있으며, 21세기 내에 산업화 이전 대비 3°C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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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2
생물다양성과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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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인류의 존재를 위협하는 것은 생물다양성과 자연 위기입니다.
생물은 무서운 속도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780만 종 중 매년 100만 종 이상의 식물과 동물이 멸종할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 인류가 육지의 75%와 해양 지역의 66%를 변화시킨 결과입니다.
생물다양성 감소는 단지 예쁜 풀과 나비가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태계 전체가 뒤바뀌는 복잡한 문제입니다. 생물다양성이 감소하면 생태계를 저하시키면서 음식, 물, 온도 조절, 경제 성장 등 웰빙을 가능하게 하는 것의 토대가 흔들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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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3
오염과 폐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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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과 폐기물은 우리가 경제 성장을 하면서 남긴 "독성 흔적"입니다.
매년 오염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조기 사망자가 발생합니다. 기후변화, 생태계 파괴 등 오염과 관련된 질병이 크게 증가해 매년 약 900만 명의 인류가 조기 사망할 전망입니다.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모든 강 중 약 3분의 1이 심각한 오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년 5천만 톤의 전자 폐기물을 버리는데, 이는 모든 민간 여객기의 무게와 거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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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의 평화는
21세기의 결정적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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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모든 문제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은 우리가 문제 해결을 위해 충분히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지속가능한개발목표를 설정했고, 파리협정에 서명했으며, 생물다양성에 대한 협정에도 서명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습니다.
이제 약속의 시대는 행동의 시대로 바뀌어야 합니다. 자연과의 평화를 이루는 것은 21세기의 결정적인 과제입니다. 어떻게 이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보다 지속 가능한 패턴으로 전환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의 인류가 지속 불가능한 생산과 소비 체제 속에서 살아왔다면, 이제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 체제로 전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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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1
그린 경제와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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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늘 당신은 아직 쓸만한 제품을 버리고, 보다 매력적인 새 버전의 제품을 구입하지 않으셨나요?
바로 그것이 지속불가능한 소비이며, 지구를 병들게 하는 주범입니다. 현대사회의 변화 속도에 맞춰 기업들은 쉴 새 없이 업그레이드 버전의 제품들을 출시 시키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은 멀쩡한 물건을 버리고 새것을 구입하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는 환경 파괴로 이어집니다.
이제 자연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인류를 번영하게 하는 새로운 경제와 비즈니스가 절실합니다. 기업은 높은 에너지 효율 추구, 유독성 화학물질 사용 배제, 제품의 수명 연장, 제품 재활용 가능성 향상, 폐기 처리 시 독성물질 배출량 감축, 노동자 존중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생산 공정을 가동해야 할 것입니다.
생물다양성과 자연의 복원은 거대한 경제적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식량, 토지 및 해양 사용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는 2030년까지 3조 6천억 달러의 추가 수익 또는 비용 절감을 창출하는 동시에 1억 9,1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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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2
그린 글로벌 거버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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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각국은 이번 세기 지구 온난화를 2°C 이하로 제한하고 1.5°C를 추구하기 위해 역사적인 파리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5년 동안의 성적은 어떨까요?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침체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장기적인 기온에는 큰 차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2°C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분의 1로 줄여야 하는 큰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생물다양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각국 정부는 2010년에 2020년까지 생물다양성 목표를 달성하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파리협약과 마찬가지로 잘 이행되지 못했습니다. 각국은 더 늦기 전에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제시하고, 국제적인 실천을 해야 합니다.
이미 이루어진 국제적 약속을 잘 이행하는 것에 더불어, 우리는 팬데믹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녹색 회복’에 투자해야 합니다. 최근 UNEP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녹색 회복 자금이 신재생에너지 등 기술혁신에 현명하게 투자될 경우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5%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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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션 3
오늘 나의 그린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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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의 작은 선택이 지구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3분의 2가 가정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사람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는 위기의 지구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까지 사소한 일상생활에 해답이 있습니다. 우리의 사소한 선택이 지속 가능한 선택이 되도록 마인드를 바꾸어야 합니다.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2는 민간 가구와 관련이 있으며, 식량 및 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구가 오염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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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고 포용적인
자연과의 관계를 설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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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 행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류 모두가 환경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인류와 자연 사이에 평화로우면서도 포용적인 관계를 재설정해야 합니다.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할 수 있고, 해야만 합니다. 코로나 19는 우리가 해야 할 때 우리가 얼마나 습관을 빨리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대담한 리더십, 과학적 혁신, 헌신적인 글로벌 자금 모금, 생활방식의 변화는 1년 만에 백신을 개발하고 전염병에서 벗어나는 지점까지 우리를 데려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자연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팬데믹의 원인이 ‘자연 파괴’ 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평화롭고 포용적으로 자연을 인식하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인류는 팬데믹의 상처를 ‘녹색 회복’으로 극복하며, 또 한번 대담한 리더십, 과학적 혁신, 글로벌 자금 모금, 생활방식의 변화를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