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SN)
FI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가 2026년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영감을 받은 하프타임 쇼가 진행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며, 월드컵 역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결승전은 2026년 7월 19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82,500석 규모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판티노는 수요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에 걸맞은 쇼가 경기의 전반 45분이 끝난 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영국의 팝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FIFA와 협력하여 하프타임 쇼에 출연할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공연을 위해 하프타임이 연장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인판티노는 달라스에서 열린 ‘FIFA 월드컵 FIFA 상업 및 미디어 파트너 컨벤션’에서 대회 관련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뉴욕·뉴저지에서 열리는 사상 첫 FIFA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가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과 함께 진행될 것이며, 이는 FIFA 월드컵 역사에 있어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FIFA는 2026년 월드컵 3·4위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주말 동안 뉴욕 타임스퀘어를 FIFA 월드컵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판티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두 경기를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축하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글로벌 시티즌 CEO 휴 에반스(Hugh Evans)와 그의 팀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 멋진 이벤트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과 필 하비(Phil Harvey)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들은 하프타임 쇼뿐만 아니라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될 공연의 아티스트 선정 작업을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