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1년 10월 18일
매체: The Guardian
▲ 반기문 총장은 전 세계 정치인들, 저명한 지역사회와
재계 지도자들의 엘더스 그룹을 대표하여 이 탄원을 했다. 사진: 렉스/셔터스톡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의 공통점을 찾기 위해 유엔 기후회담에 앞서 만나자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미중 정상들이 공통의 관심을 갖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반 총장은 중국과 미국이 약속한 바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2030년 미국의 야심찬 목표가 필요하다며 전 세계 정치인과 저명한 지역사회 및 재계 지도자들의 엘더스 그룹을 대표해 말했다.
시 주석은 2015년 파리 기후 정상회담을 몇 주 앞두고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세계 최대 배출국들 간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반 총장은 "바이든과 시 주석은 오바마와 함께 하던 일을 해야 한다"면서 "파리의 합의는 두 나라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Cop26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반 총장은 Cop26 회의의 목표인 1.5C까지 전 세계 난방을 실시하기에는 주요 경제국들의 배기가스 감축에 대한 현재의 공약이 불충분하다고 경고했다.
"우리는 이 NDC들이 충분히 야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NDC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신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10월 31일 개막하는 Cop26을 위해 글래스고우나 같은 주말 열리는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올 가능성은 낮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시작 이후 중국을 떠나지 않았다.
세계 양대 배출국을 이끄는 대통령과 경제 대국 간의 정상회담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하지만 최근 시 주석과 바이든 부통령은 기후에 대한 논의가 긴 통화를 했고,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중국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반 총장은 전
세계 국가들과 저명한 지역사회 및 재계 지도자들의 엘더스 그룹의 일원으로서 G20 정상들에게 2주 안에 시작되는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Cop26 정상회담 전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약속을 강화하라고 요청했다.
반 총장은 "우리는 이들 국가들에게 다시 생각하고 야심 차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G20 국가들은 1.5C 이내에 머무르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부유한 나라들은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COP26은 '1.5C를 살려두라'는 것이 목표인데, 2015년 파리협약의 상위 야망인 산업화 이전 1.5C 이내에서 전 세계 난방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세계가 배출량을 충분히 감축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과학적인
조언은 이것이 2010년 수준과 비교하여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45%의 배출 삭감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다.
엘더스 의장인 메리 로빈슨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글래스고와의 격차를 좁히지 않을 것이지만 1.5C에 맞춰야 하며, 1.5C에 대한 정치적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돋움하지 않는 대상국에 어떻게 압력을 가할
것인지에 대해 고안된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적절한
계획이 없는 국가들은 매년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식탁에 복귀해야 하며, 파리 협정에 따라 5년마다 새로운 계획을 세워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196개국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45%까지 줄일 계획인 최고 수준의 계획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Cop26을 실패로 판단하는 사람들을 경계했다.
그녀는 "Cop26에 대해 숙명론을 펴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Cop26에서 긍정적인 발전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