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연결된 세계를 꿈꾸다
“수천 년 인류의 역사는 세계를 쪼개고 또 쪼개는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종교가 변하고 권력이 변할 때마다 국경이 나뉘고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세계는 국제평화고속도로를 통해 완전히 한 몸이 될 것입니다.”
근대국가는 국경을 만들고 장벽을 쌓아 자국의 이익을 목표로 서로 경쟁하는 근대 세계 체제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폐해는 참혹한 인간 파괴의 세계대전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립자는 상대를 배제하고 화합을 막는 “모든 경계선은 인간의 타락에서 기인한 악의 결과”로 보고, 하나님을 중심한 평화로운 세계공동체를 이룩하기 위해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인류사 최대의 범국가·문명 프로젝트를 구상하였습니다.
설립자는 하나님을 중심한 평화로운 세계공동체를 이룩하기 위해 전 세계를 하나로 잇는 ‘국제평화고속도로’ 프로젝트를 구상했습니다.
세계를 가로막는 각종 경계선을 철폐하고, 분쟁지역은 평화의 중립지대로 만들며, 막힌 곳은 다리로 연결해 평화의 길을 내어 전 세계를 연결하고자 한 설립자의 평화 이상세계 비전은 종교적 이상세계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실제적인 프로젝트로 구체화되었습니다. 1981년 문선명 총재는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ICUS)에서 국제 평화 고속도로 건설을 제창하고, 그 일환으로 한일해저터널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국제평화고속도로는 지상 분리대를 중심으로 각각 4차선으로 건설하되, 고속도로 양 측면을 따라 폭 1킬로미터를 국제중립지역으로 정해 국경을 초월하는 지역을 만들자는 구상이었습니다. 또한 인터체인지에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두어 무비자 출입국제도를 도입하고, 무기를 실은 차량을 통행을 금지하고, 군대 이동을 제한해 ‘평화의 공도’가 되도록 하자는 구체적인 제안도 밝혔습니다. 세계 일일생활권을 가능하게 하는 혈관과도 같은 교통망으로 평화 세계공동체와 인류화합을 이룩하기 위한, 시대를 앞선 구상이었습니다.
2005년 설립자는 국제평화고속도로 기획의 연장선에서 알래스카와 러시아 사이의 베링해협을 연결하는 ‘평화의 다리’ 건설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천문학적인 공사비용이 소요되는 그야말로 인류 최대의 프로젝트라 할 수 있습니다.
문선명 총재는 이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시베리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교통망을 통해 곳곳에 새로운 도시가 형성될 것이고, 특히 시베리아와 같은 극한의 조건으로 인해 개발이 묶인 천연자원 개발을 포함한 여러 개발 프로젝트가 가속화돼 인류사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리라고 전망했습니다.
10년 후인 2015년, 러시아 정부는 문선명 총재가 최초로 제안했던 이 프로젝트의 아이디어에서 보다 구체화된 베링해협 연결 프로젝트를 현실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북극해 베링해협을 다리 또는 터널로 연결하는 유라시아횡단벨트개발사업(TEPR) 국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시베리아횡단열차(TSR)의 궤도를 연장해 미국 뉴욕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예로부터 길이 막히면 문명이 쇠퇴하고 길이 뻗으면 세계적인 문명이 꽃피웠습니다. 비록 아직 현실화되지는 못했지만,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고자 했던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원대한 프로젝트는 ‘평화 세계공동체 건설’을 위한 시대를 앞서간 청사진이었습니다. 베링해협을 가로질러 아시아대륙과 아메리카 대륙을 잇고, 일본과 한국 간의 해저터널을 건설하고자 한 설립자의 구상은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화 되어 ‘평화로운 세계공동체와 인류화합’에 기여할 것입니다.
한학자 총재는 2016년 11월 4일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해저터널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