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선학평화상 시상식
- 일시
- 2022년 2월 12일
- 장소
- HJ글로벌아트센터(청심평화월드센터), 가평,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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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평화상 소개영상
환영사
- 호세 마누엘 바로소
-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는 오늘 제5회 선학평화상 수상자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모처럼 함께하였습니다. 먼저 이처럼 큰 성황을 이루어 주신 데 대해 여러 내빈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본 선학평화상은 고 문선명 총재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그 유지를 선양·계승하기 위해 지난 2014년에 동 영부인이신 한학자 총재의 특지로 제정되었습니다.
선학평화상 위원회는 이번 제5회 시상에서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주제로 수상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역사가 기억하는 영웅은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팬데믹에 직면해 우리는 ‘평화를 위한 건강’, 그리고 ‘건강을 위한 평화’가 필요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사라 길버트 박사님과 세계백신면역연합은 뜨거운 인류애로 평화를 위한 건강, 그리고 건강을 위한 평화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입니다.
팬데믹은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과학은 '백신'이라는
형태로 많은 생명을 구하며 희망을 전했습니다. 옥스포드 대학의 사라 길버트 박사와 같은 과학자들이 없었다면
전염병은 지금보다 훨씬 더 깊고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을 것입니다.
또한 팬데믹은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과학은 우리에게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는 도구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과학이 선물한 ‘백신’이라는 도구가 빈부에 상관없이 전 인류 모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질 때, 비로소 팬데믹은 종식될 수 있습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백신국가주의와 이기주의를 이겨내고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이끈 영웅이었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바이러스는 분열을 통해 번성하지만, 오직 연대로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대는 선학평화상 설립자가 강조해 온 것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에는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일방주의의 민족주의 바이러스’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과학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협력적이고 다자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받아들인다면 이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인류 모두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더 강력한 협업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국경을 초월한 연대로 다자간 접근으로 협력할 때 우리는 기적을 이루고 세계의 수많은 문제의 근원에 있는 근본적인 불평등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글로벌 문제에는 글로벌 솔루션이 필요합니다.이는 팬데믹뿐만 아니라 현재 인류를 괴롭히고 있는 문제에도 적용됩니다. 우리는 글로벌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오늘 선학평화상 수상자인 사라 캐서린 길버트 박사님과 세계백신면역연합은 바로 이러한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는 주역입니다. 그들은 과학과 다자간 협력이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선학평화상은 앞으로도 평화와 인류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계몽된 조직과 용기 있는 의인(義人)들을 발굴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다 함께 고매하고 기품이 넘치는 평화의 문화를 창조해 갑시다. 다시 한번 제5회 선학평화상을 수상하시는 오늘의 주인공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말씀과 함께 삼가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상연설
- 사라 길버트
- 제5회 선학평화상 수상자
존경하는 한학자 총재님, 바로소 위원장님, 저명하신 내빈,
신사 숙녀 여러분!
이번에 선학평화상 수상자가 되어, 앞서 수상하신 명망 있는
분들의 뒤를 잇게 된 것을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2년
전이었다면 제가 선학평화상 후보에 오르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활동하는 과학자이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을 위해 몇 년간 연구를 해왔습니다. 저는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를 상대로 신속한 백신 개발에 주력했던 연구팀의 일원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당시 서아프리카에서 최대 규모의 감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에볼라 백신 개발은 초기에는 빠른 속도를 냈었지만, 다음 단계에 관한 결정이 내려지는 동안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 이상의 백신에 대한 보호 효과를 테스트할 기회가 사라졌습니다. 저는 연구팀 내에서 어떤 과정이 순조로운지, 어디에서 지연이 발생하는지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유사한 상황에 처할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여러 단계를 계획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주목했습니다.
2020년 초 새로운 바이러스가 질병을 유발하며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보고를 접하고 저는 백신 개발을 개시했습니다. 바이러스가 확산할수록 우리 연구팀은 성장했습니다. 백신이 생산되고, 임상 실험을 거치고, 마침내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단계까지 나아갔습니다. 저는 그때 수많은 전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특혜를 누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 이에 더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수고를 보탬으로써 개발된 백신이 최단시간에 세계에
보급되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협력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수익창출 없이 백신을 생산하고, 전 세계 중저소득 국가에 한해 이 같은 가격정책을 고수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제조는 백신 공급의 최대화, 백신 효과의 최대화를 목표로 전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소한 170개 국가에서 이 백신을 사용 중이며, 현재까지 25억 회분이 넘는 백신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까지 전 세계 인구의 60퍼센트
이상이 최소한 1회 이상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이제는
다양한 백신들의 대량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나라에 백신을 보내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팬데믹의 타격이 줄어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상 생활로의 복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태연히 일상으로 복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잘했던 일과 잘못했던 일로부터 배우는
바가 있어야 합니다. 미래에는 공평한 백신 공급이 이뤄지도록 전세계 백신 제조시설의 수를 늘여야 합니다. 또한 백신 뿐만 아니라 질병을 관리하고
밝혀내는 첨단기술도 꾸준히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무척 유익한 국제 협력 사례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실시된 아스트라제네카 3차 임상실험이 좋은 예입니다. 우리는 사는 곳이 어디고 수입이 얼마이며
정치적 견해가 어떻든 간에 바이러스는 차이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는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방어력을 높여야 합니다. 서로에 대한 방어가 아닌, 인류 공동의 적인 해로운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방어력을 높여야 합니다. 서로 각자의 장점을 사용하여 협력한다면 인류는 더욱 큰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옥스포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은 때때로
지치고 버거운 작업이었지만 매우 중요하고 보람 있는 작업이었습니다. 저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의 업적을
알고, 진로 선택에 도움을 받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우리가
또다시 전염병의 위협에 대응해야 할 때 정부와 국제기관들이 손잡고 협력함으로써 2020년보다 더 철저히
준비된 모습을 갖출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수상연설
- 세계백신면역연합
- 제5회 선학평화상 수상자
이 상의 설립자이신 한학자 총재님, 선학평화상재단 관계자 여러분, 제 동료이자 공동수상자인 사라 길버트 박사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세계백신면역연합을 대표해 이 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자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맡은 임무로
인해 시상식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제네바에서 수상하게 되어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우리 공동의 목표입니다. 이 원대한 이상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고
계신 설립자 한학자 총재의 지칠 줄 모르는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 권위 있는 상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위인들을 국제적으로 조명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한학자 총재님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전 세계 수억
명 어린이의 건강을 개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아이들과 부모를
보호하는 것을 의미하며,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출생지에 상관없이 건강한 미래에 대한 평등한 기회를 갖도록
돕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전 세계적으로 건강을 공평하게 개선하는 활동을 통해, 안정되고 번영하는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건강은 번영을 구축하는 토대입니다. 질병이 없는 건강한 아이는 학교에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강한 아이들의 부모는 자녀를 돌보기 위해 일을 쉬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그들은 병원비나 진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는 더 부유한 사회이며, 이러한 번영으로부터 안정과 평화가 찾아옵니다.
역사는 ‘무너진
경제’가 민족주의로, 위기로, 갈등으로, 번지는 것을 수없이 반복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경제학과 사회 안정 사이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실시간으로 목도하고 있습니다. COVID19
팬데믹은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세계 경제에 수조 달러의 손실을 입혔으며, 역사상 가장 취약한 세계 정치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일부
국가들이 백신 민족주의로 후퇴하고, 백신 수출을 금지시키며, 공급
부족 시기에 필요량보다 더 많은 백신을 사재기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한 길은 불안을 증가시키고 COVID19의
지속적인 확산과 변이를 초래하는 민족주의와 편협의 길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길은 공유 파트너십의 길입니다. 우리는 오직 함께 연대할 때 팬데믹을 물리치고 경제적 피해를 끝낼 수 있습니다.
선학평화상재단과
저명한 역대 선학평화상 수상자들이 보여주신 파트너십과 다자주의, 구체화 정신은 2000년 창립 이래 세계백신면역연합에서도 구현되어 왔습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WHO, UNICEF, 시민 사회, 백신 제조업체, 기증정부 및 수혜국을 아우르는 파트너십 연합입니다.
모든 파트너들은
각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파트너십은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세계 어린이의 거의 절반이 홍역, 디프테리아, 폐렴, 소아마비 등의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9억
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예방 가능한 질병의 발병률을 70%까지 줄였으며, 저소득 국가의 어린이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COVID19는 이러한 보건의 진전을 위험에 빠뜨렸습니다. 2020년, 코로나19의 공포와 봉쇄 그리고 보건시스템의 팬데믹으로의 집중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저소득 국가의 예방접종 비율을 떨어트렸습니다. 우리 연합은
정기 예방접종 비율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각국 정부와 열심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의
영향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팬데믹을 종식시키는 것입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팬데믹 종식을 위해
수십 년의 우리 경험을 제공하여 WHO, CEPI, 유니세프와 함께 이 전염병에 대한 다자간 솔루션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코백스에서 처음으로 진정한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팬데믹 동안 모든 국가와 모든 사람들이 백신에 공정하고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공평한 백신
공급은 단지 도덕적으로만 정당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또한 전염병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경로로,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만약 전 세계 많은 인구를 제외한
채, 일부 국가에서만 백신 접종률을 높인다면 이 질병은 변이하고 진화할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이 악순환을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희망은 전 세계적으로 공평하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코백스는
글로벌 위기에 대한 다자간 솔루션으로 첫 번째 백신을 투여한 후 현재까지 12개월 동안 작동하고 있으며, 10억회분 이상의 WHO 승인
COVID19 백신을 전 세계에 전달했습니다. 그 중 90%의
백신이 저소득 국가에 무료로 전달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코백스의 파트너, 정부, 백신접종군대 및 의료종사자의 놀라운 노력 덕분에 코백스 백신은
이제 사하라에서 히말라야 정상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물론 팬데믹은
아직 종식되지 않았습니다. 2022년은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팬데믹에 대한 우리의 다자간 솔루션이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우리는 추가 지원 덕분에 백신 불평등을 종식시키고 코로나19가 우리에게
가져온 고통과 괴로움을 끝내려는 코백스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대한민국 정부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10년부터 세계백신면역연합의 핵심 임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코백스에 역사적으로 2억 달러를 기부하여 도움이 절실한 국가들에게 백신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저는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백신면역연합의 사무총장이자 수십만 명의 파트너, 예방접종 관리자, 의료종사자, 그리고 밤낮으로 일하는 전 세계를 아우르는 세계백신면역연합의
대표자로서 이 상을 겸허히 받겠습니다. 백신이 취약 계층에게 도달되도록 보장하고, 우리 모두를 위해 더 좋고 건강하며 번영하는 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 구성원 모두를 대표하여 감사를 전합니다.
축사
- 에후드 올메르트
- 전 이스라엘 총리
먼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 모두를 이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한학자 총재님의 영감과 리더십에 감사드립니다.
인류 역사의 모든 주요한 발전과 혁명, 세계 여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 모든
극적인 변화는 항상 한 사람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할 수 없을 때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가진 사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 때 앞을 내다보는 비전을 가진 사람!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기에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상상력과 창의력과 두려움 없는
태도로 위험을 감수하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시대에 사라 길버트 박사가 바로 그러한 사람입니다. 전 세계 대부분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간 전염병에 대한 강한 두려움과 생명의 위협에 사로잡혀 있을 때, 그녀는 변화를 만드는 무언가를 생각해 낼 수 있는 상상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시작했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앞으로 나아갔을 때 우리의 삶은 더 안전해졌고 희망이 생겼습니다. 분명히 그녀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가 용기, 지혜, 과학적 전문성,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과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다른 사람보다 한발 앞서 나간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사님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백신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이 백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 도움을 주는 조직이 없었다면 백신은
그들에게 전달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동아시아 등 가장 먼 곳에 수백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저소득층과 저소득 국가는 시민과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백신을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세계백신면역연합이 해냈습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의 활동은 새로운
방법, 창의성, 힘 및 절대적인 헌신으로 빚어낸 뛰어난 성과였습니다. 전 세계 수천 명의 헌신으로 모인 수십억 달러로 생명을 구하는 데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로 인해 여기에 앉아 계신 모든 분들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확신할 수는 없지만 모두 감사하는 마음은 같다고 느끼기에, 모두를 대신해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보도자료
‘제5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개최’
팬데믹에서 백신 평등 주목
사라 길버트 박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개발자)
세계백신면역연합 (Gavi, The Vaccine Alliance)
제5회 선학평화상 공동수상
● 2월 12일[토] 오전 10시 경기도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온-오프로 개최
선학평화상위원회(위원장 호세 마누엘 바로소 前 유럽위원회 집행위원장)는 2월 12일(토) 오전 10시 경기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제5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경기도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하이브리드로 진행되었으며, 해외참석자들을 위해 13개 언어로 동시통역으로 진행되었다.
제5회 선학평화상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백신 평등’에 주목했다. 제5회 수상자는 공동 수상으로 사라 길버트(Dame Sarah Catherine Gilbert, 59세,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 백신학 교수)박사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The Vaccine Alliance, 2000년 설립)이 선정됐다.
사라 길버트 박사는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하고 저렴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개발하였다. 길버트 박사는 팬데믹을 인류 공동의 문제로 여기고 백신을 공공재로 접근하였으며, 백신 판매로 이윤을 남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백신을 개발하여 현재까지 전 세계 182개국에 25억 회 이상을 공급한 공로가 높게 평가되었다.
사라 길버트 박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오직 협력할 때 바이러스 방어력을 높일 수 있다. 우리는 서로에 대한 방어가 아니라 인류 공동의 적인 해로운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방어력을 높여야 한다.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며 서로 협력한다면 큰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래 감염병 대응 방향에 대해 “우리는 팬데믹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 미래에는 공평한 백신 공급이 이뤄지도록 전 세계 백신 제조시설의 수를 늘려야 하며, 백신뿐 아니라 질병을 관리하고 밝혀내는 첨단기술도 꾸준히 개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백신을 공정하게 배분하려는 목적으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주도하여 저개발국가 사람들의 생명을 구호한 공적이 크게 인정되었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2020년 팬데믹 발발 직후부터 현재까지 144개국에 10억 회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였다.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 대표는 스위스 현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였다.
호세 마누엘 바로소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바이러스는 분열을 통해 번성하지만, 오직 연대로 물리칠 수 있다”며 “팬데믹은 과학이 선물한 ‘백신’이라는 도구가 빈부에 상관없이 전 인류 모두에게 ‘공평’하게 나누어질 때 비로소 종식될 수 있다. 사라 길버트 박사와 세계백신면역연합은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백신국가주의와 이기주의를 이겨내고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이끈 어벤져스와 같은 영웅이다”라고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각 50만 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으며,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호세 마누엘 바로소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이 메달과 상패를 수여했다.
선학평화상은 100만 달러(한화 11억원 상당)의 시상금과 함께 수여되며,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현격히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된다.